2025년 세법개정안 핵심은 증권거래세 인상, 대주주 기준 강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입니다.
이번 글에서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변화가 있고, 시장에는 어떤 파장이 예상되는지 정리했습니다.
서론
2025년 세법개정안이 7월 31일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증권과 관련된 세제 변화가 시장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인데요. 이번 개편안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전면 폐지라는 호재와 동시에, 증권거래세 인상과 대주주 기준 강화라는 부담이 함께 담겼습니다.
정부는 명목상 ‘세수 기반 확충’을 내세우고 있으며, 증시 활성화보다는 재정 안정에 초점을 맞춘 개편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과연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요?
2025 세법개정안 공식 일정
이번 세법개정안은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 7월 31일: 세제개편안 발표
- 8월 1일~14일: 입법예고 및 의견수렴
- 8월 21일: 차관회의 예정
- 8월 26일: 국무회의 상정
- 9월 초: 정기국회 제출 및 본격 논의 시작
증권·주식 관련 주요 변화
1. 증권거래세 인상
상장주식 매도 시 적용되는 증권거래세율이 기존 0.15%에서 0.20%로 0.05%포인트 인상됩니다.
금투세가 폐지되면서 이를 대체하는 세수 확보 장치로 해석됩니다. 단기 매매를 즐기는 개인투자자들에게는 거래 비용 증가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2.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강화
대주주 판단 기준이 보유금액 50억 원 → 10억 원 이상으로 다시 낮아집니다. 즉 더 많은 투자자가 ‘대주주’로 분류되어, 상장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20~25%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과거 완화됐던 규정이 다시 강화되는 것이어서 시장에서는 ‘역주행 정책’이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3.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고배당 상장기업에 장기 투자한 개인 투자자에게는 선택적으로 14% 분리과세 제도가 도입됩니다. 기존에는 배당소득이 종합과세 기준으로 합산되어 세 부담이 컸는데, 이번 개편은 일부 완화 조치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장기투자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4. 벤처·SPC 관련 비과세 확대
벤처투자조합 및 벤처기업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범위가 확대됩니다. 또한 조각투자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투자수익은 배당소득으로 간주되어 과세됩니다. 벤처·중소기업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는 한편, 새로운 투자 형태에 대한 과세 기준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5.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전면 폐지
애초 2025년 시행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는 완전히 폐지됩니다. 주식·펀드·채권 등 모든 금융상품 양도차익에 과세하려던 기존 방안이 무산된 것이죠. 이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시장 반응과 파장
정부의 개편안 발표 이후 코스피는 단기 충격을 받았습니다. 8월 12일 기준 지수는 3,189.91로 전일 대비 하락 마감했는데, 이는 세법 개정안이 철회되지 않을 것이라는 대통령실의 발언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증권주·가치주·은행주·지주사 등 금융 관련 종목은 모두 실망 매물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2025년 세법개정안 주요 변화 및 대응 전략 비교표
| 구분 | 기존 제도 | 개정안(2025년) | 변화 내용 | 시장 영향 / 투자자 대응 전략 |
|---|---|---|---|---|
| 증권거래세 | 0.15% | 0.20% | 0.05%p 인상 → 거래 비용 증가 | 단기 매매 위축, 거래량 감소 가능성 ↑ → 단타보다는 장기·ETF 투자로 방향 전환 |
| 대주주 기준 | 상장주식 50억원 이상 보유 | 상장주식 10억원 이상 보유 | 과세 대상 확대 → 더 많은 투자자 양도소득세 부과 | 대주주 분류 리스크 관리 필요 → 분산 매도·보유 종목 관리 필수 |
| 주식 양도소득세 | 대주주에 한해 20~25% | 대주주에 한해 20~25% | 세율은 동일, 기준만 강화 | 세 부담 확대 예상 → 중장기 보유 전략·포트폴리오 조정 필요 |
| 배당소득 과세 | 종합과세 (다른 소득과 합산) | 고배당 기업에 한해 분리과세 14% 선택 가능 | 장기 투자 유인 확대 | 고배당주 투자 매력 상승 → 은퇴자·중장기 투자자에 유리 |
| 벤처·SPC 투자 | 일부 비과세 | 비과세 범위 확대 + 조각투자 수익 배당소득 간주 | 벤처 활성화 + 신산업 과세 기준 신설 | 벤처투자 매력 증가, 신산업 자금 유입 기대 → 조각투자는 과세 고려 필요 |
| 금융투자소득세 | 2025년 도입 예정 (주식·펀드 양도차익 과세) | 전면 폐지 | 투자자 세 부담 완화 | 투자 심리 개선 요인 → 중소형주·성장주 투자환경에 긍정적 |
개인 분석과 투자 전략
저 역시 이번 세법 개편을 보면서 ‘정부의 방침이 단기적으로는 증시의 활력을 제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제 개편이 자본시장 활성화보다는 세수 확충에 초점을 둔 만큼, 지수 5,000포인트 시대를 기대하기보다는 보수적 전략이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얻은 수익을 하반기에 지키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저라면 조선·원전처럼 이미 크게 오른 섹터의 비중을 줄이고, 일부는 현금화 또는 ETF로 리스크를 분산할 것입니다. 시장이 불확실할수록 단기 고수익보다 안정적 수익 실현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 유리하다고 판단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증권거래세율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상장주식 매도 시 증권거래세율이 기존 0.15%에서 0.20%로 인상되어 단기 매매 투자자들의 거래 비용이 늘어납니다.
대주주 기준이 강화되면 어떤 투자자가 영향을 받나요?
보유 금액이 10억 원 이상인 투자자는 대주주로 분류되어, 상장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20~25%의 양도소득세를 부담하게 됩니다.
고배당기업에 투자하면 세제 혜택이 있나요?
네, 고배당 상장기업에 장기 투자 시 14%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어 기존 종합과세보다 세 부담이 줄어듭니다.
벤처투자 및 조각투자에 대한 과세는 어떻게 달라지나요?
벤처투자조합 및 벤처기업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범위가 확대되고, 조각투자 수익은 배당소득으로 간주되어 과세됩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앞으로 어떻게 되나요?
2025년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는 전면 폐지되어, 주식·펀드·채권 등 금융상품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정리하며
2025년 세법개정안은 세수 기반 확충이라는 정부의 정책 방향이 뚜렷하게 드러난 안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투자자라면 정책 변화 속에서도 자신의 자산을 지킬 전략이 필요합니다. 무리한 고수익 추구보다는 현금 비중 관리와 분산 투자, 그리고 ETF 같은 대안적 투자 수단을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변화하는 세법 속에서 올바른 투자 전략을 찾고 싶다면, 관련 소식을 꾸준히 확인하고 대응 전략을 세워보시길 권장합니다.